<aside> 🔖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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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버려두면 그냥 사라진다!**
이 책의 저자 고은미는 일상 속 다양한 스트레스를 연구하는 건강심리학자로, 특히 몸과 마음의 통증에 대한 전문가다.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피곤해지는 이유는 ‘불필요한 것들을 움켜쥐고 놓지 않는 습관’ 때문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매일마다 수백 명의 사람들과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가? 아마 열 명도 안 될 것이다. 우리가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 이유는 기억력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크든 작든,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하루에도 수십 개씩 생긴다. 하지만 그중 99%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하루만에 사라질 일이며, 1년 이상 지속될 문제는 1%도 되지 않는다. 당신을 찾아온 문제들을 가볍게 놓아버리는 연습을 하자.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그 문제들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도 아니라, 구태여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고민에 들이붓는 에너지만 아껴도 인생은 훨씬 쾌적해진다. 이 책은 우리를 찾아오는 골칫덩이들을 가볍게 흘려보내기 위한 30가지 심리학 법칙을 담고 있다. 삶이라는 바구니엔 훅 불면 날아갈 쭉정이 같은 고민 대신 내 몸과 마음을 알차게 해 줄 튼실한 열매들만 골라 담자.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은 조금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aside> 🌟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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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초점만 옮겨도 부정적 감정이 사라진다!
왜 인생은 이다지도 힘들고 피곤할 걸까? 왜 긍정적인 감정은 잠깐이고 부정적인 감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올까?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연구하는 건강심리학자인 저자는, 다양한 심리학자들의 흥미로운 실험 사례를 설명하며 그 비밀을 밝혀준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 마음이라는 게 원래 그렇다고 말이다.
사람은 부정적 감정에 민감하다. 한 번 우울한 기분이 들면 계속 곱씹게 되며, 심지어 과거의 실수까지 끌어와 후회한다. 이는 원시시대 인류로부터 유전되어 내려온 자연스러운 생존의 본능이다. 부정적 정보에 민감해야 위험을 더 빨리 감지할 수 있고, 위험한 상황에서 더 빨리 벗어나야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인은 원시인처럼 부정적 정보에 민감해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맹수도 사라졌고 갑작스러운 폭우나 산사태에도 잘 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부정적 감정이 찾아온다면, 저자는 생각의 초점을 ‘나’에서 ‘사건’으로 옮기라고 말한다. 안 좋은 ‘사건’을 자꾸 ‘나’와 관련시켜 생각하다 보면 ‘나’ 대한 자책, 후회, 원망이 생긴다. 하지만 아무리 안 좋은 ‘사건’이라도 ‘사건’ 자체에 집중하게 되면 해결책을 고민하게 된다. 이처럼 생각의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부정적 감정은 나를 괴롭히는 불쏘시개가 될 수도 있고, 실패를 딛고 성장하는 장작이 될 수도 있다.
분노가 지속되는 시간은 고작 90초에 불과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사랑과 행복도 싹트지만 불만과 원망도 싹튼다. 부모와 자식 사이,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아 진짜, 왜 저래?” 우리가 습관처럼 내뱉는 바로 이 말 안에, 상대에게 정적 감정이 생기는 원인과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숨어 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실망하고, 누군가에 대한 분노로 괴로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상대가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서’다.
저자는 ‘질문하기’를 통하여 인간관계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 사람, 왜 저래?”라고 묻는 게 아니라, “나는 왜 화가 났을까?”라고 질문해야 한다. 질문의 대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부정적 감정의 대상이 사람에서 상황으로 바뀐다. 그러면 문제를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타오르던 분노도 사그라들어 침착해진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분노가 지속되는 시간은 고작 90초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90초 동안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에 따라,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수도 있고 파탄에 이를 수도 있다. 이 책과 함께 날뛰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댐을 세워 보자.
어려운 일도 작게 쪼개면 쉬워진다!